누이들은 부모님처럼 아낌 받고 존중받을 만했다. 누이들과 다투었을 때도 시간이 흘러 스스로 양심에 비춰 보면 나쁜 쪽은 늘 나였고, 싸움의 원흉으로서 용서를 빌어야 하는 것도 나였다.

왜냐하면 누이들을 모욕하는 것은 부모님을, 선함과 도덕을 모욕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