채글

제로 투 원

피터 틸

사람을 채용하려고 면접을 볼 때 내가 자주 하는 질문이 하나 있다.

"정말 중요한 진실인데 남들이 당신한테 동의해주지 않는 것은 무엇입니까?"

직설적이고 쉬운 질문일 것 같지만, 실제로는 아주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.

우선 지적인 측면에서 이 질문은 답하기가 쉽지 않은데, 왜냐하면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모든 지식은 당연히 사람들이 모두 동의한 내용이기 때문이다.

또 이 질문은 심리적으로도 답하기가 매우 어려운데, 왜냐하면 응답자는 그게 일반적 견해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대답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.

뛰어난 생각은 흔치 않다.

하지만 천재적인 아이디어보다 더 희귀한 것은 바로 용기다.

면접 때 내가 자주 듣는 대답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.

"망가진 우리 교육 시스템을 고치는 일이 시급합니다."

"미국은 예외적인 나라예요."

"신은 없습니다."

이것들은 모두 좋은 대답이 아니다.

자, 지금은 여기까지만
읽는 걸로 하죠!
아직 소개해드릴 부분이
더 남았다구요 +3+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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